아침의 향기
책을 보고 느낀 바 있어 - 주희
fractals
2021. 11. 17. 09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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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서유감(觀書有感)-주희(朱熹)
-책을 보고 느낌이 있어-
반 이랑 모난 연못에, 거울 하나 열렸는데
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비쳐 일렁이네.
그 물에게 어찌하여 그처럼 맑을 수 있는가 묻나니
근원이 있어 살아있는 물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라네.
관서유감(觀書有感)
半畝方塘一鑒開(반무방당일감개)
天光雲影共徘徊(천광운영공배회)
問渠那得淸如許(문거나득청여허)
爲有源頭活水來(위유원두활수래)
이 시는 연못의 비유를 통해 학문을 하는 자세와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. 네모난 작은 연못은 책을 상징하며 연못 가득한 맑은 물은 그 속에 담겨있는 지식을 의미한다. 물이 끊임없이 흘어나오듯이 학문 또한 끊임없이 학습과 부단한 정진을 통해야만 비로소 맑음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만물의 이치인 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.(주기평 역해참조)
날씨가 좋은 화요일입니다. 모두에게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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