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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역 33쾌 천산돈은 물러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 그중에서 합당하게 물러나는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.
첫째, 호돈은 때를 잘 알아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을 말한다.
둘째, 가돈은 주위의 칭찬을 받으면서 아름답게 물러나는 것을 말한다.
셋째, 비돈은 물러난 이후의 생활을 미리 준비해 둔 연후에, 때를 잘 살펴서 남들을 배려하면서 물러나는 것을 말한다.
- 주역강의, 서대원
== 한나라 유방을 도와 함께 천하를 통일하는 큰 공을 세운 전략가 장량. 그는 황제가 주는 큰 봉읍을 사양하고, 겸손하게 시골로 내려가 여생을 살았다. 현명한 은퇴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. 물러남의 시기를 놓치면 과거의 공적이나 명예도 작아지거나 없어진다고 한다. 은퇴가 조금 남았지만 모든 것이 쉽지 않다.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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