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의 향기

야장 - 김구용

fractals 2022. 8. 12. 09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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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 시골 별장에서             - 김구용(金九容)

문 닫아걸고 끝내 용렬한 자들과 상대하지 않고

말없는 청산만 내 누각으로 맞아들이네

거우면  시를 읊조리고 지루하면 잠자니

그 밖에  다른 일은 마음을 두지 않네

 

野莊(야장)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-金九容(김구용)

閉門終不接庸流(폐문종부접용류): 문 닫아걸고 끝내 용렬한 자들과 상대하지 않고

只許靑山入我樓(지허청산입아루): 말없는 청산만 다락 안으로 맞아들인다

樂便吟哦慵便睡(락변음아용변수): 즐거우면 시를 읊조리고 지루하면 잠자니

更無餘事到心頭(갱무여사도심두): 그 밖에 다른  일은 마음을 두지 않네

 

즐거운 주말 보내세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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