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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밤 동생 생각 - 두보(杜甫)
수루의 북소리에 발길 끊어지고
변방 가을에 한 마리 기러기만 우는구나
백로절기라 이슬은 오늘밤부터 하얗고
달은 바로 고향의 그 달로 밝구나
형제들이 있지만 뿔뿔이 흩어져
생사를 물어볼 집조차 업구나
편지를 부쳐도 오랫동안 닿지 않으니
하물며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에야
月夜憶舍弟(월야억사제) -杜甫(두보)
戍鼓斷人行(수고단인행): 수루의 북소리에 발길 끊어지고
邊秋一雁聲(변추일안성): 변방 가을에 한 마리 기러기 소리
露從今夜白(노종금야백): 이슬은 오늘밤부터 얼어 희어지고
月是故鄉明(월시고향명): 이 달은 고향에서도 밝으리라
有弟皆分散(유제개분산): 형제가 있으나 모두 흩어져
無家問死生(무가문사생): 생사를 물어볼 집마저 없도다
寄書長不達(기서장부달): 편지를 부쳐도 오랫동안 닿지 않으니
況乃未休兵(황내미휴병): 하물며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음에야
광복절 잘 보내셨나요? 월요일같은 화요일이지만 오늘도 힘내봅니다. 굿럭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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