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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에 덧붙이는 시 - 두목
다정한 사람 둘이 도리어 모두 무정해졌나
다만 이별주 앞에 두고 서로 웃지도 못하는구료
촛불도 마음 있어 우리의 이별이 안타까운지
두 사람을 대신하여 날 밝도록 눈물만 흘리는구료
= 이별의 아쉬움을 촛불의 눈물에 빗대어 노래한 시입니다. 헛헛한 세상, 정겨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.^^
증별(贈別) -두목(杜牧)
多情却似總無情(다정각사총무정): 다정한 사람이 도리어 둘이 모두 무정해졌나
唯覺樽前笑不成(유각준전소부성): 다만 이별주 앞에 두고 서로 웃지도 못하는구료
蠟燭有心還惜別(납촉유심환석별): 촛불도 마음 있어 우리의 이별이 안타까운지
替人垂淚到天明(체인수루도천명): 두 사람을 대신하여 날 밝도록 눈물만 흘리는구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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