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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야(寒夜)
- 두뢰(杜耒).송나라(宋)
추운 겨울밤에 오신 손님을 술 대신 차로 대접하려니
대나무 화로에 물은 끓고 불도 비로소 발갛게 피어오르네.
평소와 다름없이 창 밖의 달은 변함없는데
이제 막 매화꽃 피어나니 그 정취가 남다르구나.
한야(寒夜)
寒夜客來茶當酒(한야객래다당주)
竹爐湯沸火初紅(죽로탕비화초홍)
尋常一樣窗前月(심상일양창전월)
纔有梅花便不同(재유매화변부동)
두뢰는 이 시에서 친구와 함께 차를 마시며 그에 대한 깊은 우정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. 겨울 밤에 찾아온 친구는 홀연히 피어난 매화가 되어 일상의 시인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. 12월 1일, 첫째 수요일입니다. 모두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지죠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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